단체 카톡 ‘조작’ 운운하던 승리, 피의자 전환되자 ‘은퇴’

강종호 기자 | 기사입력 2019/03/11 [18:55]

단체 카톡 ‘조작’ 운운하던 승리, 피의자 전환되자 ‘은퇴’

강종호 기자 | 입력 : 2019/03/11 [18:55]

 

 

[신문고뉴스 강종호 기자] 그동안 온갖 추문에 대해 부인하고, 특히 성매매를 암시하던 단체카톡방 메시지에 대해 조작됐다고 반박했던 그룹 빅뱅 멤버인 승리(본명 이승현 29)가 결국 성매매 혐의에 대한 피의자로 전환되면서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승리는 11일 자신의 SNS인 인스타그램에 "이 시점에서 연예계를 은퇴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은퇴결심을 말하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나 커 연예계 은퇴를 결심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 빅뱅 승리와 은퇴를 선언한 스의 인스타 글 갈무리     © 편집부

 

 

그는 이날 이 글에서 현재 자신이 피의자로 전환되어 수사를 받고 있는 상항과 관련 "수사 중인 사안에 있어서는 성실하게 조사를 받아 쌓인 모든 의혹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지난 한 달 반 동안 국민들로부터 질타받고 미움받고 지금 국내 모든 수사 기관들이 저를 조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간접적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서 그는 "'국민 역적'으로까지 몰리는 상황인데 저 하나 살자고 주변 모두에게 피해 주는 일은 도저히 제 스스로가 용납이 안 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는 현재의 의혹 초점이 YG의 양현석 대표에게 쏠리고 있는 점도 부담스러움을 토로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10여 년 간 많은 사랑을 베풀어 준 국내외 많은 팬 분들께 모든 진심을 다해 감사드리며 YG와 빅뱅 명예를 위해서라도 저는 여기까지인 것 같다"고 덧붙여, 결국은 자신의 은퇴가 소속사와 그룹을 위해 희생하는 모양새가 되도록 했다.

 

하지만 승리는 빅뱅의 승리라는 인기를 등에 업고 그동안 여러 사업을 하면서 성공한 인기인으로 자리매김 하는 것 같았으나 클럽 버닝썬 의혹이 터지면서 그 실체가 벗겨지기 시작했다.

 

즉 마약류 투약과 유통, 성범죄, 경찰 유착 등 각종 의혹이 불거진 버닝썬의 실 운영자가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사내이사로 이름만 올렸을 뿐 경영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고 빠져 나갔으나 린사모 등과의 관계가 드러나면서 그 또한 거짓으로 의심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또 다른 강남의 클럽 아레나를 통해 중국인 투자자 성접대를 암시하는 단체카톡방 메시지가 불거지고, 이에 대한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면서 결국 경찰에 의해 지난 10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돼 피의자 신세가 되었다.

 

더구나 입대 2주를 남기고 피의자가 된 승리에 대하여 민갑룡 경찰청장은 입대와 상관없이 경찰이 계속 수사할 것을 밝혀, 그의 입대가 제 날짜에 제대로 이뤄질 것인지도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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