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표 "좌파독재 막겠다" 국회 로텐더훌 농성 돌입

조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19/12/11 [17:17]

황교안 대표 "좌파독재 막겠다" 국회 로텐더훌 농성 돌입

조현진 기자 | 입력 : 2019/12/11 [17:17]

[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농성장을 청와대 앞 천막에서 국회 로텐더홀로 옮길 것 같다. 황 대표는 1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제 저들은 선거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마저 날치기 강행 처리를 하려 할 것"이라며 "좌파독재 완성을 위한 의회 쿠데타가 임박했다"며 국회 로텐더홀 농성 방침을 밝혔다.

 

▲ 단식투쟁 당시 청와대 앞과 국회로 이동하면서 농성을 했던 황교안 대표 ©신문고뉴스

 

황 대표는 그동안 청와대 앞 천막에서 농성을 해왔다. 즉 지난달 288일간의 청와대 앞 단식 농성을 마친 이후에도 단식은 하지 않았으나 천막농성은 풀지 않았다. 그런데 13일만에 이번에는 농성장을 국회로 바꿔 투쟁에 나선 것이다. 다만 이번에는 단식은 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전날 내년도 예산안을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대안신당 정의당 민주평화당 등 4+1협의체 수정안으로 처리한데 대해 자유한국당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철야 농성을 했다. 그리고 이들은 일단 11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 농성은 푼 상태다.

 

이에 대해 황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집권당과 2중대 군소정당의 야합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어제 사건은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다수의 횡포에 국회가 유린당하고 헌법과 법치가 무너졌다"고 주장하면서 "이것은 국민과 야당을 향한 선전포고이자, 정권의 안위를 위해 무슨 일이든 벌이겠다고 하는, 1야당에 대한 노골적인 협박"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는 "몸이 부서지는 한이 있더라도 좌파독재를 반드시 막아내고 민주주의를 지켜내야 한다"면서 "예산안 날치기에 가담한 사람들은 법적 책임을 비롯해 응당한 책임을 지게 하겠다"고 말한 뒤 "국민과 함께 국민 세금 수호 투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투쟁강도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들의 기습적 날치기는 '국정농단 3대 게이트' 등 청와대발 악재를 은폐하려는 것"이라며 "진실이 덮어지지 않는다. 오늘 출범한 진상조사본부가 한 점 의혹 없이 몸통을 밝혀내고 맞서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런데 자유한국당의 이 같은 극한저항과 결기는 결국 선거법과 공수처법 등 검찰개혁안을 저지하기 위한 몸부림이다. 이에 한국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진상조사본부 현판식 및 임명장 수여식'을 거행하기도 했다.

 

그리고 황 대표는 이날 곽상도 의원을 총괄본부장 겸 '유재수 감찰농단' 진상조사특위 위원장으로 임명했으며, '청와대의 울산시장 불법 선거 개입 의혹 진상조사특위''우리들병원 금융 농단 진상조사특위' 위원장에는 주광덕, 정태옥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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