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태영호 지성호, 국방위 정보위 자발적 제척 대상”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20/05/04 [11:10]

김부겸 “태영호 지성호, 국방위 정보위 자발적 제척 대상”

추광규 기자 | 입력 : 2020/05/04 [11:10]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일 조선린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 신문고뉴스



미래통합당 태영호 당선자와 미래한국당 지성호 당선자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사망설과 신변이상설을 유포하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은 21대 국회에서 국방위와 정보위의 자발적 제척 대상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들 두 사람은 향후 국회 상임위 배정 과정에서 국가의 민감한 정보를 다루게 되는 국방위와 정보위 소속은 스스로 제척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4.15총선에서 대구 수성구갑 지역구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 같이 지적했다.

 

김 의원은 “한 달 뒤면 임기를 마칠 낙선 의원이, 한 달 뒤 임기를 시작할 당선자에게 다소 불편할 수 있는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면서 “다소 어쭙잖지만 그래도 누군가는 두 당선자에게 꼭 해야 할 말이기에 펜을 든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두 분이 ‘이제 국회의원이 되었으니, 내 말에 무게감이 더 실리겠구나’하는 생각에 빠져, 뭐든지 더 많이 그리고 더 빨리 발언하려 욕심내지 않았나 싶다”면서 “틀린 생각이다. 오히려 그 반대로 하셔야 합니다. 내 말에 무게가 실리는 게 아니라, 국회의원이란 직무에 실리는 무게를 먼저 의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국회의원 선서문을 소개한 뒤 “이 선서문에 비추어볼 때, 두 분은 두 가지 의무를 이미 저버렸습니다.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해쳤고, ‘국가이익을 우선으로’ 하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북한의 최고지도자 신변에 이상이 생기면 우리 군대나 정부의 대비 태세가 어떻게 바뀌는지 두 분도 대충은 아실 것”이라면서 “세 치 혀를 농할 가벼운 일이 아닙니다. 물론 여러분의 허언에 넘어갈 정도로 허술한 대한민국은 아닙니다. 하지만 자칫 국가적 화를 부를 수 있는 안보상 심각한 위해를 여러분은 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두 분은 자중해야 한다”면서 “대한민국 국회의원은 임기 초반과 그로부터 2년 후, 두 차례에 걸쳐 상임위원회에 배정됩니다. 그때 두 분은 '국방위'나 '정보위'에는 절대 들어가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이번 일로 자발적 제척 대상임을 스스로 입증했습니다. 다시는 자신의 바람을 허위 정보와 섞어 사실인 양 언론에 퍼뜨리지도 마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계속해서 “미통당 지도부에도 요구한다”면서 “여러분이 진정한 보수 정당이라면 이번 일을 경고 삼아 두 의원을 '국방위'와 '정보위'로부터 배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두 당선자의 민족의식과 애국심을 믿겠습니다.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가로막는 국회의원이 아니라, 한반도의 평화체제 구축에 도움을 주는 의원이 되길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전사회시민연대는 오늘(4일) 오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김종인(코로나 관련 허위 사실 유포), 태영호, 지성호씨를 서울 중앙지검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안전사회시민연대 최창우 대표는 고발 취지에 대해 “가짜 뉴스는 반사회적 범죄로 사회를 혼란케 하고 국민을 우롱하고 국가를 위험에 빠트리는 행위라면서 법의 준엄한 심판이 있어야 한다”면서 “피고발인 3명은 국민 앞에 진심을 담아 사과부터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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