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그룹, ‘빗썸’ 인수 논란... ‘1752억’ 주식 행방은?

김승호 기자 | 기사입력 2020/06/11 [12:40]

BK그룹, ‘빗썸’ 인수 논란... ‘1752억’ 주식 행방은?

김승호 기자 | 입력 : 2020/06/11 [12:40]

 [취재 = 인터넷언론인연대 취재본부    편집 = 김승호기자]

 

 

 

'빗썸' 코인으로 알려진 'BXA 토큰'과 관련해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국내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을 인수하려다 동업자와 분쟁에 휘말린 BK그룹 김병건 회장측 변호인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A사의 대표이사를 서울동부지검에 강제집행면탈죄로 형사 고소했다고 밝혔다.

 

김병건 회장측은 ‘BMC GLOBAL LTD’A사에 대하여 가지는 불법행위에 기한 손해배상청구권을 대위하여 행사하고자 했으나 압류대상물인 빗썸홀딩스 주식 ’3,424주의 행방이 오리무중이라는 이유에서다.

 

김병건 회장측이 법원에 가압류를 통해 밝히고 있는 손해배상청구금액은 294629만원이다. 빗썸홀딩스 주식 3,424주의 장부상 취득금액은 1752억 원에 달한다.

 

김 회장의 변호인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A사는 2020년도 1분기 분기보고서 50쪽에서‘175,201,749,000’ 상당 빗썸홀딩스 주식 ’3,424 보유하고 있음을 공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채권자는 A사가 빗썸홀딩스 주권을 빼돌려 은닉한 것으로 판단하여, 2020428일 대표이사를 강제집행면탈죄로 형사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변호인 측은 “A사가 빗썸홀딩스 주권 3,424주를 보유하고 있으나 그 주권을 은닉한 것인지 또는 A사가 175,201,749,000원 상당 빗썸홀딩스 주식을 제3자에게 담보 제공, 매각 등 처분하였으나 공시를 하지 아니한 것인지 여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 이는 자기자본의 100분의 10 이상의 출자지분의 처분에 해당될 수 있어 조회 공시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주식의 처분에는 담보 제공도 포함된다면서 본점 및 사무소에 주권이 없는 경우, 주권을 제3자에게 담보로 제공하고 공시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상당하므로, 이 부분에 대하여 확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변호인 측은 보도내용을 들면서 “A사는 빗썸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하여, 주권을 제3자에게 담보로 제공하고, 공시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강조했다.

 

변호인 측은 공시요청에 이른 경위에 대해서는 법원의 가압류 결정에 따라 집행을 시도했으나 3차례 모두 실패했다고 그 과정을 말했다.

 

1차 집행 불능과 관련해서는 법원의 집행관이 130일 가압류를 집행하러 A사를 방문하였으나, 주권이 본사에 없어 집행이 불능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2차 집행 불능에 대해서는 “412일 경 강남대로에 위치한 경영관리팀 사무실에서 주권에 대하여 집행을 하려 하였으나 직원이 자신은 주권 소재지를 알지 못한다고 말하고, 대표이사의 연락처를 알려줘 연결을 시도했으나 되지 않아 집행이 이루어지 못했다고 말했다.

 

3차 집행에 대해서는 집행관이 열쇠공을 동원해 위 사무소에 있는 금고 3개를 열었지만 마찬가지로 주권을 발견하지 못하면서 집행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변호인 측은 이 같이 설명한 후 법원 집행관이 3회에 걸쳐 진행하였으므로 적어도 1차 집행 이후에는 대표이사가 보고를 받아 집행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김병건 회장측 변호인의 이 같은 주장과 관련 A사의 대표이사는 사실과 다르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A대표는 10<인터넷언론인연대> 취재본부와 전화 취재에서 김병건 측의 고소는 무고로 대응하겠다면서 회사 자산이 몇 천억인데 면탈 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집행관의 집행 불능과 관련해서는 강제집행이나 가압류는 불시에 오고 송달 안 해준다면서 현재까지 법원에서 관련한 서류 등을 송달 받은 사실은 없다고 반발했다.

 

한편 BK메디컬그룹 김병건 회장은 201810월경 싱가포르 소재 ‘bthmb holdings’의 유상증자를 통해 ()빗썸코리아의 주식 75%를 보유한 빗썸홀딩스의 인수를 추진하다 무산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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