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대북제재 해제하고 대북적대정책 철회해야"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20/06/14 [02:09]

"미국은 대북제재 해제하고 대북적대정책 철회해야"

추광규 기자 | 입력 : 2020/06/14 [02:09]

▲ 6·15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은 13일 오후 3시, 남측 양대노총 노동자들이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 모여 ‘노동자 민족자주’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신문고뉴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양대 노총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들이 6·15공동선언 20주년을 앞두고 정부에 6.15선언 이행과 5.24조치 해제 등을 요구했다.

 

단체들은 13일 오후 2시 서울 세종문화 회관 앞에서 가진 ‘노동자 민족자주’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요구한 것.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역사적인 6·15공동선언 발표 20년을 맞아 다시 한 번 우리 운명을 우리 스스로 결정하자는 민족자주와 남북합의 이행의 정신으로 돌아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 이상 미국의 눈치를 보고 남 탓을 하며 남북관계 파탄의 책임을 피할 수는 없다”면서 “남북합의 이행의 첫 걸음은 남북간 적대행위의 중단과 남북 상호 신뢰의 회복이다. 현 국면은 마지막 기회다. 전면적인 대북 정책 전환만이 마지막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유일한 답”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은 “20년 전 6·15공동선언이 열어놓은 경천동지의 시간을 가슴 벅차게 돌아본다”라며 “6·15공동선언은 반세기를 훌쩍 넘긴 남북 대결과 분단의 역사를 화해와 단합, 통일의 역사로 바꾸어 놓는 일대사변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은 사사건건 노골적으로 남북관계에 개입하고 방해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한반도에서 벌이는 모든 행위는 대북적대행위다. 이에 편승하고 협력하는 모든 행위 역시 대북적대행위”라고 강조했다.

 

한국노총 허권 통일위원장은 “미국은 싱가폴회담에서 합의한 북미관계 정상회담을 배제하며 완벽한 비핵화를 운운하며 대북제재를 강화했다”면서 “문재인 정부 또한 자신이 약속한 합의사항을 스스로 지켰는지 반성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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