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부메랑' 대북전단 피해를 왜 경기도민이 감당?”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20/06/18 [20:42]

“'살인 부메랑' 대북전단 피해를 왜 경기도민이 감당?”

추광규 기자 | 입력 : 2020/06/18 [20:42]

  이재명 지사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한 대북 전단지 © 신문고뉴스



일부 탈북 망나니들의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한 대북전단 문제와 관련 이재명 경기지사의 단호한 행동이 돋보인다.

 

이 지사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대북전단 문제와 관련해서는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 지사는 먼저 “대북전단 낙하물이 의정부의 한 가정집 위에서 발견됐다는 신고가 어제 들어왔다”면서 “현장을 조사해보니 전단과 다수의 식료품이 한 데 묶여있었고 지붕은 파손돼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곳 주변으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이 밀집해 있는터라 자칫 인명피해 가능성도 있었다”면서 “길을 걷던 아이의 머리 위로 이 괴물체가 낙하했더라면 어떠했겠습니까? 정말이지 상상조차 하기 싫은 끔찍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이번 사건은 살포된 대북전단이 북측 아닌 우리 민가에 떨어지고, 자칫 '살인 부메랑'이 될 수 있으며, 접경지대에 속하지 않더라도 그 피해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이 같이 지적한 후 “왜 우리 도민들이 이런 위험에 노출되어야 합니까?”라고 따져 물으면서 “반평화(反平和) 행위 엄단하고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진정한 안보이자 도지사의 책무다. 평화 방해하고 도민 안전 위협하는 '살인 부메랑' 대북전단 살포를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북전단은 지난 5월경 한 탈북민단체가 오두산전망대에서 살포한 것과 동일한 내용물로 구성되어 있다”면서 “조사를 마무리 짓는대로 불법행위에 대한 분명한 책임을 묻겠다. 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과 공권력을 동원해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엄단하고 도민을 보호하겠다”고 거듭해 강조했다.

 

이 지사는 또 다른 글을 통해서는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과 김근식 교수의 발언에 대해서 반박했다.

 

앞서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전단 살포가 홍수인가? 대형 산사태인가? 발상이 기가 찰 노릇이다”라고 말했다. 또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경기도 안전을 위협하는 것은 북한이 명백한데, 북한에는 찍소리도 못하면서 전단 단체만 때려잡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 지사는 “어처구니 없는 하태경의원 김근식 교수님 정치선동”이라면서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을 외면한 채 정략적으로 대북자극 하는 가짜보수들은 아직도 자신들이 왜 국민에게 심판받았는지 모르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김근식 교수는 전단살포가 홍수도 산사태도 아닌 데 무슨 재난이냐고 하십니다”면서 “낯뜨거울 정도로 수준 낮은 대북전단 살포로 북한을 자극하여 평화에 금이 가고 군사적 긴장을 높여 접경지역 도민들을 군사적 위험에 노출(북측의 실탄 사격)시키는 것이 바로 안 겪어도 될 ‘사회재난’”이라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몇 푼 돈을 벌겠다고 대부분 국경을 넘어가지도 못하는 낯 뜨거운 저질 전단을 뿌리는 것이 북한인권개선에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라고 따져 물으면서 “무책임하게 날린 대북전단 대부분이 우리 민가에 떨어져 주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쓰레기가 되는 것을 보고도 그런 말씀을 하신다면 이건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 무지 또는 악의”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 같이 강조한 후 “책임있는 자리에 있으면 국가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쓴 약도 달게 삼킬 수 있어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 지사는 하태경 의원의 발언에 대해서도 정면으로 반박했다.

 

즉 “하태경의원께서 저보고 ‘북한에는 찍소리’도 못한다고 비난하셨다”고 말했다면서 “하태경 의원님이야 국가안보가 어떻게 되던 휴전선에 총격전이 벌어지던 국민의 생명이 위협받던 관심 없이(오히려 그걸 바라시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무책임하게 입에서 나오는 대로 ‘찍소리’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경기도민이 선출한 공직자로서 경기도민의 안전과 국가안보를 위해 심사숙고하여 어렵게 만든 남북간 신뢰가 깨지지 않도록 꼭 필요한 일을 찾아 하겠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실익은 없이 대중을 선동하며 상황만 악화시키는 ‘찍소리’는 하의원의 전매특허인 듯 하니 본인이 많이 하시고 제게는 강요하지 마시기 바란다”면서 “국가간 합의는 한쪽이 깨려고 해도 우리는 열심히 지켜야 국제적 명분이 생긴다. 상대가 날뛴다고 같이 날뛰면 같은 사람 되는 겁니다. 아무리 비싸고 더러운 평화도 이긴 전쟁보다는 낫다는 사실을 두 분께서도 알아 주시면 좋겠다”고 정면으로 쏘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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