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중 모드로(?) “남조선 당국의 태도 지켜보면서...결행시기 정할 것”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20/06/18 [10:40]

北 신중 모드로(?) “남조선 당국의 태도 지켜보면서...결행시기 정할 것”

추광규 기자 | 입력 : 2020/06/18 [10:40]

 조선중앙방송 해당 영상 캡처



일부 탈북 망나니들이 돈 벌이 수단으로 살포한 대북전단이 소중하게 일궈온 남북관계를 파탄으로 밀어 넣은 가운데 북측이 지난 며칠간 숨가쁘게 밀어붙이던 강경태도에서 한발 물러나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주목된다.

 

북측은 특히 개성공업지구의 북남연락사무소 파괴를 “우리의 1차적인 첫 단계의 행동”이라고 표현하면서도 “우리는 남조선 당국의 태도를 지켜보면서 차후 처신 여부에 따라 연속적인 대적 행동의 강도와 결행시기를 정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한 발 물러서는 듯한 입장을 나타낸 것.

 

북측의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17일 26여분에 달하는 <<조선중앙방송>>의 화면을 소개했다.

북의 국영방송인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3분여에 달하는 논평과 함께 16일 북남연락사무소 파괴 장면을 소개했다. 이어 역순으로 ▲김여정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담화 ▲장금철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장 담화 ▲리선권 외무상 담화 등을 차례로 소개했다.

 

여기서 눈길을 끄는 것은 <<조선중앙방송>>의 논평이다. 즉 ‘북남관계의 총 파산의 불길한 전주곡’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16일 북남연락사무소 파괴 소식을 전하면서 “우리조국의 가장 신성한 존엄에 도전에 나선 쓰레기들과 이들의 치떨리는 죄행을 묵인해온 자들에 대한 우리인민의 징벌 열기를 담아 우리측 해당부문에서는 이미 천명한대로 개성공업지구에 있던 북남연락사무소를 폭파하여 완전 파괴시키는 단호한 조치를 실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북남 당국끼리의 협의를 긴밀하게 하고 교류와 협력을 원만히 보장하기 위하여 개성공업지구에 설치하였던 북남공동연락사무소는 2018년 4월 역사적인 판문점 북남선언의 성과물로 평가되어 왔지만 무맹무능한 남조선 당국자들에 의하여 오늘날 쓸모 없는 집으로 변해버렸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북남 사이의 모든 연락 통신선을 차단해버린데 이어 단행된 이번 응징조치는 절대로 다쳐서는 안될 우리의 최고 존엄을 건드린자들과 아무런 가책도 반성기미도 없는 자들로부터 반드시 죄값을 받아내기 위한 우리의 1차적인 첫 단계의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이 같이 강조한 후 “우리는 남조선 당국의 태도를 지켜보면서 차후 처신 여부에 따라 연속적인 대적 행동의 강도와 결행시기를 정할 것”이라면서 “지금과 같은 예민한 국면에서 남조선 당국의 파렴치하고 무분별한 태도와 대응은 우리의 보다 강경한 보복 행위들을 유발 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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