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체불' "이스타항공 경영진 처벌하고 구속 수사해야”

[현장] 이스타항공 노동자, ‘운항재개, 구조조정 중단’ 4차 총력 결의대회

권병창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20/06/19 [06:14]

'임금체불' "이스타항공 경영진 처벌하고 구속 수사해야”

[현장] 이스타항공 노동자, ‘운항재개, 구조조정 중단’ 4차 총력 결의대회

권병창 추광규 기자 | 입력 : 2020/06/19 [06:14]

[취재  인터넷언론인연대   대한일보 권병창 윤종대 기자       편집  추광규 기자]

     

▲ 이스타항공 조종사와 공공운수노조 등이 '투쟁'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 인터넷언론인연대

 

 

“1,600여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의 고용안정과 생존권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에 나서라.”

 

LCC(저비용항공사)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절박하다. 전 노선의 운항중단 시행이 3개월째로 접어든 가운데 1,600여 이스타항공 노동자의 임금체불 역시 4개월째로 악순환이 지속되면서다.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 등 소속 노동자 100여명은 18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앞에서 이 같은 요구아래 4차 총력 결의대회를 가졌다.

 

주장하는 주요내용은 고용 정상화를 위해 운항직 36%, 그 외 직군 25%의 임금삭감이라는 고통분담 방안을 감수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인수기업인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오너 이상직 의원은 ‘250억 체불임금’ 해결의 책임을 서로 떠넘기며 매각협상 마무리를 미루고 있다.

 

매각 중단은 운항정상화의 걸림돌이 되어있는 실정이다.

 

최근 자사 노동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은 연금미납 등으로 인해 대출이 막혀 있는 상태에서 적금 해지, 가족이나 친척을 통한 대출 등으로 어렵게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우울증과 불면증을 넘어 자살충동을 느낀다는 답변도 나와 충격을 던져주었다.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은 이에 절박하게 요구안을 전했다.

 

경영부실로 회사를 매각하더니 ‘코로나19’를 빌미로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악의적으로 임금체불 포기를 요구하는 사용자를 즉각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같이 1,600여 이스타항공 노동자의 고용과 생계를 뒤흔드는 몰염치한 행각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집권 여당이 책임 있는 자세로 나설 것을 요구했다. 유례없는 기업지원금 집행의 감시책임 또한 집권여당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자신의 정당 소속의 국회의원이 직접 연관된 일에 책임이 없다”며 “1,600여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의 고용안정과 생존권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에 나설 것”을 바랐다.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의 박이삼(공사 42기)위원장은 "임금체불은 범죄로 이스타항공의 경영진을 처벌하고 구속 수사해야 한다"며 "벌써 두달째 외치고 있지만 이곳 정부여당 의원들은 '모로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어 "1,600명의 가족은 경영진을 즉각 구속하고, 다분히 악의적이고 고의적인 임금체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암적인 자본가들과 맞서 끝까지 맞서겠다"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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