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 A병원 장례식장...슬픔 잠긴 유가족 또 한 번 울렸다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20/11/10 [19:56]

충남 서산 A병원 장례식장...슬픔 잠긴 유가족 또 한 번 울렸다

추광규 기자 | 입력 : 2020/11/10 [19:56]

 제보자 B씨 제공 장례식장 사진



충남 서산 A병원 장례식장이 가족의 황망한 죽음으로 깊은 슬픔에 잠긴 유가족들의 마음에 또 한 번의 깊은 생채기를 남겼다.

 

최근 가족상을 당했다는 B씨는 <인터넷언론인연대> 취재본부에 보낸 제보를 통해 충남 서산 A병원 장례식장에서 당한 횡포를 주장했다.

 

그는 “A병원 장례식장의 악덕 행태를 밝히려 한다”면서 “지난 11월 6일 새벽 4시 가족의 사망소식을 접하고 근처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준비하려 병원 장례식장 영안실 1호실을 이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첫 날은 도우미 2명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8시간 고용 14만원 지출했다”면서 “그런데 고인이 총각으로 사망하여 조문객도 없을 뿐더러 가족이나 형제들의 형편이 넉넉지 않아 혹여나 오실 수 있을 조문객을 맞이하기로 결정 하고 형수 둘과 조카들 7명이 도우미를 자처해 일을 치렀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그런데 장례식장 측에서 병원 직영도우미를 안 쓸 경우에는 화장실과 조객실과 문상 객실을 장례식장 측이 마음에 들 때까지 청소하고 나가라는 강요를 3~4차례 와서 했다”고 주장했다.

 

B씨는 이 같이 주장한 후 “가족의 슬픈 마음을 헤아리기는 커녕 갑질을 서슴지 않고 장례식장 비용을 지불하지 않은 것도 아니고 가족들의 슬픔을 가중시켰다”면서 “A병원 장례식장의 악덕 행태에 대해 분노와 수치심이 도에 넘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장례식장 측은 자신들은 전혀 잘못이 없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장례식장 측은 10일 전화취재에서 “(상주분들이)처음에 계약을 할 때 두 분을 불렀다”면서 “일을 하시다가 자신들은 악상이라고 하면서 도우미가 필요 없다고 해서 8시간 만에 뺐다”고 말했다.

 

이어 “3일 동안 계시면서 저희 직원이 가서 ‘들어오실 때 상태로 돌려 놓으셔야 한다’고 세 번 정도 말씀을 했다고 한다”면서 “그런데 나가신 다음에 오늘(10일) 민원을 제기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상주들이 쓰셨던 내실의 화장실과 이불이 있는데 그것을 정리하는 것 까지가 도우미들의 역할”이라면서 “상주 분들이 도우미가 불필요하다고 해서 중간에 빼달라고 해서 그 시간까지만 처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례식장 측은 이 같이 상황을 말한 후 “(상주 분들이)서운하신 부분이지 저희가 범법을 저지른 것은 아니다”면서 “3시간 일했는데 5시간 비용을 받은 것도 아니고 상주분이 도우미에게 직접 돈을 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상주분이 왜 청소를 하게하고 나가게 했느냐고 하는데 도우미가 없으니까 사용하신 내실과 화장실을 청소를 하시고 나가시라고 한 것인데 할 수 있는 얘기라고 본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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