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안철수·오세훈·금태섭의 정치행보, 아름답지 않다”

조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20/11/19 [12:24]

김민석 “안철수·오세훈·금태섭의 정치행보, 아름답지 않다”

조현진 기자 | 입력 : 2020/11/19 [12:24]

3선 국회의원이자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이 현재 제1야당인 국민의힘을 포함한 야권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최근 정치행보를 두고 “아름답지 않다”고 비판했다.

 

▲ 보건복지위원장으로 선출된 뒤 인사말을 하는 김민석 의원     

 

김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침페북’이란 이름의 글을 통해 이들 3명의 정치인을 거론하며 "괜히 남 시비 걸지 말고 자기 비전을 내놓으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안철수 오세훈 두 분이 난데없이 서울시의 광화문광장 공사를 시비하고 나선 것은 아름답지 않다"고 말하고 오세훈 전 시장에 대해서는 "무상급식 투표에 사과하고 시작하든, 시장 출마 의사를 명료히 밝히든, 솔직하고 당당한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나아가 이들 두 사람에게 “서울시의  적 시정을 방해하는 것으로 출마의 명분을 쌓아가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시민 눈높이에 안 맞다"고 지적했다.

 

그런 다음 금태섭 전 의원을 두고는 "국민의힘 행사에서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국민의힘 경선에 나서지 않겠다고 한 금 전 의원도 마찬가지"라며 "결국 상투적 정치공학 시나리오의 야권 단일화극을 거쳐 국민의힘 후보가 되려는 것 아니냐고 묻는 시민이 많다"고 비판했다.

 

또 최근 20대 아들들의 60억대 초호화 빌라 공동소유 논란을 지적한 듯 "재산상속 논란은 차차 본인이 밝혀가면 될 일"이라고 하면서도 "한때 정치개혁을 거론했던 분의 행보라 더 신선하길 기대했다"는 말로 정치개혁을 말하려면 본인에게 제기된 의혹을 먼저 벗어야 함을 말했다.

 

그리고는 "야권 후보를 지향한다면서, 굳이 윤석열 지지율과 안철수 야권재편론까지 견제한 발언에서 김종인 대표의 그림자를 읽는 분들도 있다"고 금 전 의원이 김종인 낙점을 기대하고 있음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들에게 “첫째 시민께 정중하고 솔직히 의사를 밝히고, 둘째 괜히 남 시비 걸지 말고 자기 비전을 내놓고, 셋째 선거 시기 서울시 행정의 중립성을 보장하자”고 주문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2002년 만 39세의 젊은 나이에 집권여당인 새천년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경선에서 승리하고 그해 6월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출마했으나 ‘청계천 개발’을 들고 나온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후보에게 패해 낙선한 바 있다. 이에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차기 서울시장 선거가 서울시민을 위한 정책선거로 치러지도록 이 같이 충고한 것으로 보인다.

 

아래는 이날 김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전문이다.

 

(아침 페북)

야권의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이 속속 나서고 있다.

서울시민께 봉사하는 선한 경주가 되길 바란다.

세 분에 대해서는 불가피하게 한 말씀 드린다.

 

서울시장 출마의사를 부인해온 안철수, 오세훈 두 분이 난데없이 서울시의 광화문광장 공사를 시비하고 나선 것은 아름답지 않다. 무상급식투표에 사과하고 시작하든, 시장출마 의사를 명료히 밝히든 솔직하고 당당한 것이 좋다. 어려운 시기 중립행정을 지켜줘야 할 서울시의 정상적 시정을 방해하는 것으로 시장출마의 명분을 쌓아가는 것으로 보이는 것은 서울시민의 눈높이에 안 맞다.

 

국민의 힘 행사에 가서 시장출마의사를 밝히면서 국민의 힘 경선엔 나서지 않겠다고 한 금태섭 전 의원도 마찬가지다. 재산상속 논란은 차차 본인이 밝혀가면 될 일이지만, 결국 상투적 정치공학 시나리오의 야권단일화극을 거쳐 국민의 힘 후보가 되겠다는 것 아닌가? 묻는 시민이 많다. 한때 정치개혁을 거론했던 분의 행보라 좀 더 신선하길 기대했다. 야권후보를 지향하신다면서 굳이 윤석렬 지지율과 안철수 야권재편론까지 견제하신 발언에서 김종인 대표의 그림자를 읽는 분들도 있다. 시민은 눈을 뜨고 있다.

 

민주당 예비후보들도 하나둘 나서겠지만, 여야를 떠나 주문하고 싶다.

 

첫째 시민께 정중하고 솔직히 의사를 밝히고, 둘째 괜히 남 시비 걸지 말고 자기 비전을 내놓고, 셋째 선거시기 서울시 행정의 중립성을 보장하자. 

 

민주당과 예비후보들도 이 세가지 원칙은 지켜갈 것이다. 정치권의 최소한의 도리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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