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장 추천 ‘김광수’...“금융 적폐의 대표사례”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20/11/25 [02:50]

은행연합회장 추천 ‘김광수’...“금융 적폐의 대표사례”

추광규 기자 | 입력 : 2020/11/25 [02:50]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은행연합회 회장으로 단독 추천된 가운데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거칠다.  김 회장이 2011년 6월 부산저축은행그룹에서 부정한 청탁과 함께 4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 되었는가 하면 저축은행 사태와 주요한 관련자 일뿐 아니라 최근에는 옵티머스 사태의 주요한 관련자라는 점에서다.

 

 

 

수상한 인물 ‘김광수’ 차기 은행연합회 회장 추천은 안돼!

 

약탈경제반대행동은 24일 성명서를 통해 이 같은 점을 지적하면서 추천을 철회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약탈경제반대행동은 자신들 단체가 김광수 회장을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서 먼저 “키코(KIKO)사태부터, 최근의 DLF사태, 라임·옵티머스 사태까지, 은행은 무수히 많은 금융사기 사건에서 언제나 공범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렇다면, 철저한 반성과 개혁, 이른바 ‘금융 적폐’를 청산하고자 노력을 하여야 한다”면서 “그것이 해당 금융사기 사건의 피해자와 비판의 시선으로 보고 있는 금융소비자로부터 신뢰를 회복하는 첫 행보가 될 것”이라고 주문했다.

 

계속해서 “그런데, 은행연합회 회장 추천위원회에 참석한 은행장들은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단독 추대했고, 곧 사원총회를 열어 김광수 회장을 차기 은행연합회 회장으로 확정하려 한다”면서 “한마디로, 정신 나간 짓”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약탈경제반대행동은 또 김광수 회장의 과거와 현재의 문제점을 들면서 은행연합회장으로서 부적절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즉 “우선 눈에 띄는 경력은 저축은행 사태와 주요한 관련자”라면서 “2011년 6월 부산저축은행그룹에서 부정한 청탁과 함께 4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 되었던 적이 있다. 이 사건을 생생히 기억하는 부산저축은행 피해자들은 지금도 거리에서 투쟁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또한, 옵티머스 사태와 주요한 관련자”라면서 “NH투자증권은 옵티머스의 주된 판매사였고, 김광수가 회장으로 있는 NH농협금융지주의 관리·감독을 받는 자회사이다. 따라서, 김광수는 옵티머스 사태의 중요한 책임자라는 의혹을 벗어날 수 없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그런 김광수가 차기 은행연합회 회장이 된다면 무슨 상황에 직면하게 될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면서 “옵티머스 사태와 사모펀드발 금융사기는 최근 급증하는 금융사기이고, 그 공범으로 지목받는 곳이 언제나 은행이었다”고 지적했다.

 

약탈경제반대행동은 또 “범죄가 법정에서 입증되면 사과와 배상의 책임을 져야 할 은행들의 연합회 회장이, 문제의 김광수가 되면 상황은 더욱 악화가 될 것이고 은행권은 공멸의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은행연합회장으로 추천된 김광수가 바로 금융 적폐의 대표사례”라면서 “모피아와 금융자본의 결탁구조의 상징이다. 그럼에도, 은행들과 언론은 김광수의 부패경력에 좋은 점수를 주고 은행연합회 회장으로 추천하고 있으니, 이보다 더 한심한 일이 또 있을 수 있겠는가”라고 개탄했다.

 

약탈경제반대행동은 이 같이 개탄한 후 “은행들은 제발 개과천선하길 바란다”면서 “무너진 금융에 대한 신뢰, 금융공공성을 회복하는 개전의 정을 조금이라도 보이도록 하라. 은행이 공범으로부터 가담한 금융사기 범죄에 대한 사과와 배상이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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