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석열 맹폭 "윤석열의 정치는 누구를 위한 정치인가?"

조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21/07/22 [15:25]

이재명, 윤석열 맹폭 "윤석열의 정치는 누구를 위한 정치인가?"

조현진 기자 | 입력 : 2021/07/22 [15:25]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현재 무소속 대선후보로 행보를 하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맹렬한 폭격을 가했다.

 

이 지사는 2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후보의 정치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라는 타이틀로 올린 글에서 "최근 윤석열 후보의 발언 내용이 충격적"이라며 조목조목 따졌다.

 

▲ 이재명 윤석열 페이스북에서 갈무리 

 

그는 이날 윤 후보에게 "본인 말씀대로 ‘정치 경험’이 없고, 공부를 강조해 오셨기 때문에 가급적 언급을 자제해왔다"면서도 "그러나 최근 제기된 의혹과 발언들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훌쩍 넘어섰다"고 지적하고는 "과연 윤석열 후보의 정치는 누구를 위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부토건 접대의혹, 윤우진 전 서장 증언 등은 전형적인 유착관계"라며 "공직윤리의식의 실종을 본다"고 질타했다.  즉 제기된 의혹 전반이 아니라 윤 후보 본인의 해명을 전제로 "조남욱 전 회장과 식사, 골프, 명절선물 등이 통상적이었다는 해명은 ‘내로남불’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따라서 "윤 후보가 강조해온 청렴의 실체가 이런 것이었느냐? 26년간 이런 공직윤리를 가지고 검사 생활을 해온 것이냐?"며 "이것이 ‘윤석열식 공정’의 실체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따졌다.

 

나아가 최근 나온 주 120시간 발언을 두고는 "극도로 위험한 노동관을 본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최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의 주 52시간 노동정책을 실패한 정책이라고 주장하며, 게임개발이나 스타트업 노동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주 120시간이라도 바짝 일하고 쉴 수 있도록 노사협의의 유연성을 주장한 바 있다.

 

그리고 이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자 "주 120시간을 노동하자는 것이 아니라 노사협의의 유연성을 주장한 것임에도 여권이 왜곡하여 물고 늘어진다"는 해명을 내놓은 바 있다.

 

하지만 이 지사는 이에 대해 "‘주 120시간 노동’ 발언은 말실수로 넘기기엔 그 인식이 너무 위험하다"면서 "우리나라는 OECD 37개국 중 뒤에서 선두를 다투는 장시간 노동국가"라며 "국민의 대리인이 되겠다고 나섰다면 고용주뿐만 아니라 노동자의 삶도 함께 살펴야 한다"고 충고했다. 

 

또 "노동자는 기계가 아니라 사람"이라며 "쓰다 버려도 되는 부속품이 아니다. 워라벨이 시대의 과제가 된지 이미 오래됐다"등으로 말하고 "차별금지법에 대해서도, 경영진의 선택 자유가 제한돼 일자리도 없어진다고 했다. 기업에 차별이 존재해야 일자리가 늘어난다는 말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라고 물었다.

 

그런 다음 이 지사는 윤 후보의 대구발언 즉 "대구가 아니었으면 민란이 일어났을 것"이란 발언을 두고 "지양해야 할 분열의 정치를 본다"고 힐난했다.

 

그는 "‘대구-민란’ 발언은, 말이 안 나올 지경"이라며 "코로나19가 처음 확산되던 시점에 제가 기억하는 대구는 국난극복과 국민통합의 상징이자 희망의 도시였다"고 말한 뒤 "광주를 비롯한 전국 지자체들이 병상연대에 나섰고, 경기도에서도 대구에 대규모 지원을 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실제 당시 우리 국민들은 대구를 차별하지도 않았고, 여권의 중요 당직자가 '대구봉쇄' 얘기를 꺼냈다가 여론으로부터 뭇매를 맞고 당직을 사퇴하기도 했다. 나아가 병상부족은 광주 등이 나서서 중증자를 받아들임으로 도움에 나섰고, 간호사와 의료진 부족은 전국에서 지원자가 나서며 해결했다.

 

이에 이 지사는 이런 것을 지적하며 '대구는 희망의 도시라고 말하고 국민통합의 상징이었다고 말했다.

 

때문이 이 지사는 윤 후보에게 "지역주의를 극복하기 위해 나서도 모자랄 판에 오히려 지역주의에 편승해 이득을 취하려는 모습은 구태 정치인의 전형"이라고 비판하고 "정치인이라면, 대통령 후보라면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한 국민통합의 길을 모색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따졌다.

 

이어 "그동안 누구를 만나고 어떤 공부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반대를 위한 반대, 분열의 정치라는 ‘구태정치’를 먼저 배워버린 모습이 안타까울 뿐"이라며 "정치를 하시겠다니, 대통령이 되시겠다니 묻는다. 도대체 누구를 위해 어떤 정치를 하시겠다는 것인가 답해주기 바란다"고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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