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씨 "기절했다 눈 뜨는 순간 남편이 '이 사람아'라며 울고 있었다"

조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21/11/13 [21:22]

김혜경 씨 "기절했다 눈 뜨는 순간 남편이 '이 사람아'라며 울고 있었다"

조현진 기자 | 입력 : 2021/11/13 [21:22]

낙상사고로 얼굴에 열상을 당해 치료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인 김혜경씨가 13일 깜짝 목소리로 유튜브에 출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과 함께 타는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심경청버스)'를 타고 울산과 부산 창원 등 부울경 일대의 민심을 청취 중인 이 후보는 13일 저녁 거제에서 신혼부부를 만나 대화하는 '명심캠프 토크쇼'를 생방송으로 진행했다.

 

▲ 유튜브 델리민주 생방송 중 김혜경 씨와 통화하는 이 후보와 출연진...화면 갈무리    

 

그리고 이 토크쇼에 깜짝 목소리로 출연한 부인 김 여사는 자신의 낙상사고와 관련, "잠시 기절했는데 눈을 딱 뜨는 순간 우리 남편이 '이 사람아' 하면서 울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코크쇼는 경남 거제 옥계해수욕장 오토캠핑장에서 예비부부와 함께했다. 그리고 이 토크쇼의 진행을 맡은 민주당 한준호 의원은 이 후보와 아내와의 통화를 제안했다.

 

이 과정에서 사고를 언급하고 '가짜뉴스' 순식간에 전국에 퍼진 사실들을 말하면서 개인이 아니라 작전세력에 있었음을 지적하는 가운데 수화음이 5번이 울려도 안 받으면 어떻게 할 거냐 등의 대화를 나누는 중 수화음 두 번 만에 김 씨가 "자기야"라며 이 후보의 전화를 반갑게 받았다.

 

이어 한준호 의원 등과 밝은 목소리로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라고 인사했으며 다친 곳은 괜찮냐는 질문에 "괜찮다. 여러분께 너무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답했다.

 

이 통화 과정에서 김 씨는 이 후보가 예비부부 김정훈·박혜선씨의 결혼을 부추기자 "자기 그렇게 강요하지 마세요. 꼰대 같아요"라고 말하거나 "제가 같이 가서 캠핑 했으면 좋았을 뻔 했다. 너무 부럽다"고 아쉬움을 드러내는 등 두 사람의 금슬을 과시, '가짜뉴스'를 터뜨린 세력에게 보기좋게 한 방 날렸다.

 

 

김씨는 또 예비부부를 향해 "정말 부럽다. 결혼하기 전이 자유롭고 애틋한 감정은 더 많죠, 사실"이라고 했다가 "제가 요번에 좀 사고가 있어서 다쳐보니까 옆에서 손잡아주는 남편 있다는 게 너무 든든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밀 하나 알려드릴까요? 제가 잠시 기절을 했었는데 눈을 딱 뜨는 순간에 우리 남편이 '이 사람아' 하면서 막 울고 있는 거다. 너무 상상이 안 가시죠. 그래서 사실 좀 되게 뭉클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도 당시를 떠올리며 "제가 밤에 침대에 누워 있는데 이 사람이 화장실을 가더니 갑자기 비명소리 비슷하게 나더니 쾅 소리가 났고 정신을 잃고 있었다"며 "이 사람 가면 어떡하지, 이 살아온 인생이 갑자기 떠올랐다. 너무 불쌍하고, 고생만 하고"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그날 이제 아이들도 다 안 들어오고, 나도 여의도에서 늦게 끝나고 아침 일찍 나와야 해서 여의도에서 자려고 하다가 일부러 집에 갔는데 그날 밤에 내가 안 갔으면 심각할 뻔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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