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천안함 관련 대선후보로 답한다...천안함은 폭침이다"

김성호 기자 | 기사입력 2021/11/15 [00:12]

안철수 "천안함 관련 대선후보로 답한다...천안함은 폭침이다"

김성호 기자 | 입력 : 2021/11/15 [00:12]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4일 “천안함 사건은 북한의 어뢰 공격에 의한 폭침이라고 생각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 안철수 후보 페이스북 대표 이미지    

 

앞서 지난 12일 최원일 전 함장 등 천안함 전우회는 여야 대선 후보에게 천안함에 대한 입장이 어떠한 지 밝혀 달라고 공개 요구한 바 있다. 

 

천안함 전우회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되고자 하는 대선 주자 분들께 당부 드린다"며 "천안함 폭침사건에 대해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안 후보는 이날 대선후보 중 가장 먼저 '천안함 폭침'을 인정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천안함 생존장병들의 물음에 안철수가 답한다”며 “천안함 사건은 북한의 어뢰 공격에 의한 폭침이라고 생각한다”면서 “2010년 5개국 국제합동조사단이 포함된 민군합동조사단의 과학적 검증과 조사 결과를 신뢰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합리적 의심’을 핑계로 온갖 음모론이 난무했지만 위 조사결과를 부정할 만한 과학적 사실과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는 점도 저의 판단 근거”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좌초설’ ‘잠수함 충돌설’ 등은 명백한 허위사실로서 천안함 장병들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국민 여론을 분열시키는 행위”라며 “따라서 지난달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잠수함 충돌설’ 등 음모론을 주장한 유튜브 동영상 등이 천안함 장병의 명예를 훼손한다는 우려에 대해 ‘해당 없음’ 결론을 내린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아직도 대한민국에는 천안함에 대한 북한 소행을 인정하면 보수, 부정하면 진보라는 ‘미신’같은 이분법이 흘러넘치고 있다”며 “과학적으로 접근하고 입증해야 할 사안들마저 특정 진영의 정치적 이익을 잣대로 판단하는 세력은 대한민국의 합리적 다수인 국민들에 의해 철저히 고립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이어 “저는 나라를 지키다 돌아가신 분들의 의로운 죽음을 기리고, 살아남은 용사들의 명예를 드높이고자 한다”며 “사랑하는 가족을 가슴 속에 품고 계시는 유가족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아래는 이날 안 후보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 전문이다

 

<천안함 생존장병들의 물음에 안철수가 답합니다>

 

천안함 전우회가 12일 “국군통수권자가 되고자 하는 대선주자들께서는 천안함 폭침사건에 대해 입장을 밝혀달라”고 공개 요구했습니다. 저는 천안함 사건은 북한의 어뢰 공격에 의한 폭침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2010년 5개국 국제합동조사단이 포함된 민군합동조사단의 과학적 검증과 조사 결과를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합리적 의심’을 핑계로 온갖 음모론이 난무했지만, 위 조사결과를 부정할 만한 과학적 사실과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는 점도 저의 판단근거입니다. ‘좌초설’, ‘잠수함 충돌설’ 등은 명백한 허위사실로서, 천안함 장병들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국민 여론을 분열시키는 행위입니다.

 

따라서 지난달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잠수함 충돌설’ 등 음모론을 주장한 유튜브 동영상 등이 천안함 장병의 명예를 훼손한다는 우려에 대해 ‘해당 없음’ 결론을 내린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아직도 대한민국에는 천안함에 대한 북한 소행을 인정하면 보수, 부정하면 진보라는 ‘미신’같은 이분법이 흘러넘치고 있습니다. 과학적으로 접근하고 입증해야 할 사안들마저 특정 진영의 정치적 이익을 잣대로 판단하는 세력은 대한민국의 합리적 다수인 국민들에 의해 철저히 고립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저는 나라를 지키다 돌아가신 분들의 의로운 죽음을 기리고, 살아남은 용사들의 명예를 드높이고자 합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가슴 속에 품고 계시는 유가족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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