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출근 갑질 은폐한 경상북도 고발 청원

김승호 | 기사입력 2021/11/24 [16:50]

반려견 출근 갑질 은폐한 경상북도 고발 청원

김승호 | 입력 : 2021/11/24 [16:50]
경상북도가 출자·출연하는 모 공공재단 기관장이 반려견을 데리고 출근하면서 직원들이 개를 돌보게됐던 '갑질' 사건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랐다.
 
지난 23일 국민청원 게시판에 ‘경상북도가 출자·출연하는 공공재단 기관장의 반려견 갑질과 이를 조직적으로 은폐하고 묵인한 경상북도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이 사건을 최초보도한 기자라고 밝혔다.
 
청원인은 기관장의 반려견 갑질과 더불어 경북도가 이 사건의 감사는 커녕 조직적으로 이를 은폐하고 묵인했는지 진실을 밝히려 한다는 청원 취지와 그간의 사건 경위 등을 소상히 설명했다.
 
사건은 지난 7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반려견은 수도권에 거주 중인 경상북도(이철우 도지사)출쟈출연기관인모 기관장 A씨가 가족의 개인 사정으로 인해 반려견을 업무지에 데려왔는데, 업무시간에도 직원들이 산책을 시키는가 하면 애견용품 심부름과 출퇴근 시에는 운전기사가 관용차에 태워 다녔다고 알려졌다.
 
몸집이 제법 큰 개에게 입마개 조차하지 않아 일부 직원들은 상당한 위협을 느꼈으나 말을 못했다. 따라서 청원인 기자에게 제보가 들어와 기자는 관련 취재를 하기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또한 청원인은 기사를 막으려는 재단 측의 회유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북도 대변인실→감사관실→비서실로 이어지는 조직적인 감사 회피가 있었는데, 그 중심에 도지사가 있다고 의심된다며 A 사무총장과 도지사와는 대학 동문인데다, 대학 내 언론인 모임에서 함께 소속돼 있다고 썼다.
 
또 기사를 보도한 댓가는 비참하고 혹독했다며 그는 프리랜서로 일하던 2곳과 계약이 해지되고, 곧이어 명예훼손과 공갈미수 혐의로 피소되면서 4개월가량을 공황장애에 시달리고 기자로서 하루 일과의 시작이 노트북을 켜는 것인데, 그게 두려울 만큼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힘든 심경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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