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순이 공돌이' 삶 다룬 '성남시 상대원공단 이야기' 무대 오른다!

송경민 기자 | 기사입력 2019/09/24 [11:23]

'공순이 공돌이' 삶 다룬 '성남시 상대원공단 이야기' 무대 오른다!

송경민 기자 | 입력 : 2019/09/24 [11:23]

 사진 제공 = 극단 '성남93'

 

 

[신문고뉴스 송겨민 기자]7,80년대 경제성장기를 떠바치면서 저임금과 고강도의 노동에 시달렸던 노동자들의 삶을 다룬 창작뮤지컬이 무대에 오른다.

 

성남지역에서 예술활동을 하고 풀뿌리 문화예술단체가 성남지역의 상대원공단 이야기를 담은 창작 뮤지컬을 무대에 올려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지난해 광주대단지 사건을 내용으로 한 '황무지'를 공연해 주목을 받았던 극단 '성남93'이 성남문화재단에서 예술창작지원을 받아 오는 10월 3일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뮤지컬 상대원연가'(작: 정은란, 연출: 한경훈)를 공연한다.

 

극단 '성남93'은 이번 '상대원연가'를 통해 “이렇게 사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일까?”란 묵지한 주제와 함께, 자신의 이름대신 공순이, 공돌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우며 눈 부신 경제성장 속에 그림자로만 존재했던 노동자들의 이름(존재)를 찾아주기 위해 기획했다.

 

'상대원연가'는 '광주대단지’ 사건 이후 1973년 시로 승격된 성남시에 들어선 공단에 입사한 '춘자'의 눈에 들어온 당시 공장 노동자들의 삶을 보여준다.

 

우연히 시작한 야학에서 만난 ‘우철’과 ‘종태’를 통해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고, 불합리한 착취와 폭력이 난무하는 현실에 대항한다.

 

그러나, 노동운동을 함께하던 '우철'이 경찰에 연행되어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게 되고, 홀로걷기를 시작한 '춘자'는 자신의 삶에 대한 중대한 기로에 중대한 결정을 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극단 '성남93'의 한경훈 대표는 "성남시의 소재한 상대원공단을 배경으로 한 최초의 작품이기도 하지만 과거 대한민국 발전에 가려진 전국의 모든 노동자에게 작품을 바친다."고 말했다.

 

성남시 민간에서 자체 제작하는 뮤지컬과 연극이 거의 전무한 상황에서 1993년 창단해 성남에서 꾸준히 작품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극단 '성남93'의 이번 창작공연은 성남시 연극의 명맥을 이어가는 중요한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개요

제목 : musical 상대원연가

일시 : 2019년 10월 3일 오후 4시

장소 :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

주최 : 극단 성남93

후원 : 성남시, 성남문화재단

가격 : 전석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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