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특검 본격 활동 시작...첫 일정 사참위 관계자 조사

강종호 기자 | 기사입력 2021/05/14 [13:52]

세월호 참사 특검 본격 활동 시작...첫 일정 사참위 관계자 조사

강종호 기자 | 입력 : 2021/05/14 [13:52]

13일 공식 출범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특검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현주 특별검사가 이끄는 세월호 특검팀은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활동을 시작한 것이다. 

 

▲ 이현주 특검이 관계자들과 특검출범을 알리는 현판식을 진행했다.     ©신문고뉴스

 

14일 특검 관계자에 따르면 5명의 파견 검사를 비롯해, 수사팀 구성을 마친 특검은 전날 오후 사참위 관계자 2명을 불러 그동안의 사건 경과 등을 묻고 확인했다. 

 

사참위는 세월호 참사 등의 참사 원인과 수습 과정, 후속 조치 등 사실관계와 책임소재를 제대로 규명하기 위해 2018년 만들어졌으나 강제 수사권이 없었다.

 

따라서 이번 특검은 이 같은 사참위의 요구로 만들어졌다. 앞서 2019년 사참위는 “세월호 참사 증거자료인 폐쇄회로(CC)TV 관련 증거자료가 조작·편집된 정황이 있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이를 규명해 달라”며 국회에 특검 임명을 요청하면서 이번 특검이 만들어진 것이다.

 

이에 특검은 검찰로부터 넘겨받은 자료를 토대로 세월호참사 증거 자료의 조작 여부를 밝히는 한편 그동안 이 문제를 조사해 온 사참위와 지속해서 협력할 계획이다.

 

일단 이 특검이 규명하겠다고 말한 의혹은 크게 세가지다. 

 

침몰당시 CCTV 데이터가 조작되었는가?

DVR이 수거되고 인계되는 과정에서 바꿔치기 되었는가?

참사 처리 과정에서 청와대 등 정부대응이 적절했는가?

 

이 3가지의 핵심 의혹을 밝혀내는 것이 특검이 짊어진 짐이다. 앞서 임관혁 검사를 단장으로 출범했던 세월호 참사 검찰 특별수사단도 DVR 바꿔치기 의혹을 수사했지만, 특검법이 통과되자 중단한 상태다.

 

이에 이현주 특검은 “참사가 발생한 지 7년이 지났지만, 그 기억은 현재 진행형”이라며 의혹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즉 이 특검은 “증거가 가리키는 대로 따라가다 보면 진실에 도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말로 증거를 따라가며 의혹을 규명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한편 특검은 전날 이현주 특별검사와 서중희·주진철 특검보 등 특검 지휘부가 한 자리에 모여 사무실 현판식을 시작으로 60일간의 수사에 본격적으로 돌입한 뒤 첫 일정으로 세월호 유가족들을 면담했다. 

 

이날 유경근 4·16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 등 세월호 유족 대표들은 특검 사무실에 찾아와 이현주 특검과 면담했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유 위원장은 “(특검의)첫 출발을 피해자들과 만나서 의견을 듣고 하는 것은 잘하시는 것이라고 본다”며 특검의 의혹규명에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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